일본은 아직도 우리를
일본은 지난 3.11 대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재난을 당하고, 게다가 원전기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까지 겹쳐 지금껏 이렇다 할 복구를 못 한 채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이 당하고 있는 엄청난 고난이기에 우리로서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처참한 재난 속에서도 인내와 절제로서 차분하게 질서를 유지하며 대처해 나가는 일본 국민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냈다.
지진 발생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잃어버린 가족의 시신수습도 못 하고 임시 대피시설에 있는 난민들은 먹을 것도 제대로 공급을 못 받고 있다 한다. 한편, 방사능 지역으로부터 안전지역으로 피난을 하려 해도 자동차에 넣을 휘발유가 없어서 떠나지도 못하는 난민들이 많다고 한다.
일본은 이 참상을 제대로 보도도 안 해서 원전 인근에 있는 ‘미나미소마’ 시의 사쿠라이 가쓰노부 시장이 유튜브 동영상에서 세계를 향해 “도와달라”고 호소를 했다한다. 사쿠라이 시장은 동영상에서 “우리는 이곳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고 집 밖 출입도 마음대로 못 합니다. 미나미소시마 시장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한다.
이런 절박한 상황인데도 일본의 위정자들은 우리의 독도를 자기들의 고유한 영토라고 기술한 교과서를 승인했고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도 거부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이 한일 합방을 하게 된 원인이 되였다고 가당치도 않은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세상이 다 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여성들을 강제로 잡아다가 군 위안부를 시키고 사죄는커녕 배상 청구도 거부하는 철면피들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교과서에는 일절 언급이 없고 군수업체에 자원 취업한 여성들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이번 쓰나미에 의한 원전기 폭발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만여 톤이나 무단 방류하면서 가장 피해를 입을 인접국인 우리에게는 사전 의론은커녕 통고 한 마디가 없었다. 사후 알고 난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 여론이 일자 그제 서야 우리 일본대사관 관리를 불러 사과를 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겠다고 마지못해 한 것이 아닌가. 미국에만은 사전 협의가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한국에 대해서는 아직도 자기들 발밑에 있는 하찮은 존재로 봄이 아닌가.
일본은 과거 막부시대부터 조선을 얼마나 괴롭혀 왔는가. 병자 정유의 두 왜란을 일으켜 7년간이나 이 땅을 짓밟았고 급기야는 1905년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그로부터 36년간을 식민치하에 두고 얼마나 압박하고 착취를 했는가.
강제로 우리 고유의 성씨와 이름을 왜식으로 바꾸게 했고 국토의 지명조차도 마음대로 고쳤다. 학교에서는 일본어를 강제로 배우게 하고 일본 역사를 가르쳤고 일상 대화도 한국어를 사용 못 하게 했다. 철저하게 민족 말살 정책을 획책한 것이다. 이것도 모자라 국모인 명성황후를 시해 했다.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기고만장했던 그들이 연합국에 항복하고 겨우 입본 본토 4개 섬으로 되돌아 가 오늘의 부국이 되었다고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을 옛 식민지로 여기고 있는 것인지? 독도가 어째서 자기들 땅이라고 하는가? 아직도 반성을 못하고 오만에 가득 차 우리를 깔보려는 그들에게 동정에도 한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