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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가이도 여행

일본 홋가이도 여행      일본 남부지역에는 몇 번 여행을 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날씨도 덥고 해서 북부지역인 홋가이도를 택했다. 여행사에 알아보니 마침 7월 24일 출발해서 27일에 돌아오는 3박4일의 패키지가 있어서 신청했다. 가이더 미팅시간이 오전 4시 20분이어서 전 날 아들네 집에 가서 자고 당일 새벽 2시 50분에 아들이 운전하는 승용차편으로 아들네 네식구와 우리 내외, 여섯 가족이 인천공항에 당도하여 가이더 김대희 씨와 만나 여행 절차를 마시고 공항내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우리가 타고 갈 항공기는 이스타 항공기였다. 함께 갈 패키지 인원은 모두 26명이었는데 대부분 가족여행이고 모두 초면으로 아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이어 짐 탁송대에 가서 캐리어를 부치고 항공기 좌석표도..

수 필 2024.08.28

소통에 대하여

소통에 대하여   문 석 흥   모든 것이 막힘없이 잘 통하는 것을 소통이라 한다. 이 소통이란 단어는 한자로 疏通(트일 소, 통할 통)이다. 소통의 반대는 불통不通일 것이다. 이 소통은 사물들 사이에도, 사람들 간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사에서 매사 소통이 잘 이뤄진다면 오죽 좋으랴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기에 갈등이 생기고 심하다 보면 개인 간에는 싸움으로 변질되어 서로 간에 원수지간이 되기도 한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동맹국가 간에는 교류 협력이 잘되고 우호관계가 잘 되어 있어서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 6.25 북한의 남침 때 미국을 비롯한 UN에서 우리를 도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요즘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 상태에 들어가 의료 업무가 정상적..

칼 럼 2024.08.27

7월27일도 기억해야 할 날

7월 27일도 기억해야 할 날  문 석 흥   벽에 걸려있는 여러 기관에서 발행한 달력이 년 말이 되면 무료로 얻을 수 있어서 거실이고 방이고 걸어 놓는다. 크기는 A4용지4배 정도라 활자도 크고 해서 쉽게 보기도 좋고 또 음력날짜도 작게나마 기록되어 있어서 요긴하게 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달의 절후나 국경일, 기념일도 빠짐없이 기록이 되어 있어서 좋고 특히 공휴일에는 빨간 활자로 인쇄되어 있어서 쉽게 기억이 되어 좋았다.  솔직한 심정이지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은 일요일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주중에 붉은 활자로 된 날이 있으면 반기는 마음이다. 이런 날은 법정 공휴일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 법정공휴일이 일요일이면 대체공휴일이라 해서 다음날 월요일이 공휴일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 ..

칼 럼 2024.08.05

스승의 날

스승의 날   문 석 흥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또 이 날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님의 탄신일기도 한 날이다. 그리고 스승의 은공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기도 하다. 금년 스승의 날은 법정 공휴일인 부처님오신 날과 일치되어 하루 쉬는 행운의 날로 맞이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하여 가정과 관련 된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다. 이중에도 스승과 제자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는 아니지만 스승은 세상의 지식도 가르치지만 삶의 지혜도 가르치는 정신적인 어버이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요, 교아자(敎我者)도 부모요 라고 하지 않았던가.  흔히 학교에 다닐 시절에는 선생과 학생의 관계지만, 졸업 후 사회인이 되..

카테고리 없음 2024.05.21

잎보다 꽃이 먼저

잎보다 꽃이 먼저  문 석 흥   긴 겨울 동안 가지만 앙상하게 볼품없이 남아 겨울철을 보낸 나무에도 봄이 오면 잎도 나오기 전에 일부 나무들의 가지에서는 꽃들이 먼저 피어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른 봄에 피어난 꽃들로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 그리고 뒤를 이어 살구꽃 배꽃 등….  이렇게 고운 봄꽃이 지고 나면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며 봄은 물러가고 여름이 다가선다. 그토록 곱고 가냘픈 꽃이 어떻게 봄이 오는 줄 알고 잎보다도 재빠르게 먼저 피어날까? 식물은 대개 씨로 번식을 하기에 그 씨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 중심부에 있는 암술과 수술이 있어서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에 접착되는 즉, 수분(受粉)이 되어야 한다. 이 수분 현상은 꽃 자체의 기능이 없어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 데, 그 매개체..

칼 럼 2024.05.21

패딩 옷

패딩 옷 문 석 흥 요즘은 겨울철이라 그런지 어디를 가나 패딩 옷을 입은 사람을 많이 본다. 패딩(padding)은 외래어 인데 우리말로 표현한다면 누빈 옷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패딩 옷은 속에 솜이나 캐시미어(짐승의 털로 짠 모직물) 같은 보온 제를 넣고 겉은 포리에스틸 천으로 덮어 누빈 옷이라 보온이 잘 되어 겨울철에 입기는 아주 좋은 옷이다. 그래서 이 패딩 옷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다 입는 겨울철의 필수 옷이 되었다. 누빈 옷으로 말 할 것 같으면 우리나라도 예부터 입어 왔고 옷뿐만 아니라 아기들 업는 누비포대기, 누비이불도 있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선조들도 일찍이 누비의 그 실효성 효율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 그런데 이 누비옷이나 이불은, 누볐기에 여..

수 필 2024.03.12

저 출산 시대

저 출산 시대 문 석 흥 지금 우리에게는 생각지도 못 했던 저 출산 시대가 왔다. 출산은 인구와 직결 되어 있는 문제이기에 시대 시대에 따라서 국책으로 출산 장려와 출산 제한 등의 인구 조절 정책을 펴 왔다. 지난 시절 한 때 우리나라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시절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산아제한 정책을 편 적이 있었다. 이 때 구호로 “아들 딸 구별 말고 둘 만 낳아 잘 키우자.”가 있었다. 이 시절 이 운동을 펼치기 위해 전문 요원들이 마을마다 찾아다니며 가임 여성들에게 적극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 편 남자들은 예비 훈련장에서도 무료로 정관 수술도 한 적이 있었다. 이런 운동을 적극 펴서인지 인구 조절의 효과도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 산업화되기 이전 농경사회 시절에는 전체 인구의 ..

칼 럼 2024.02.06

선배 시민

선배 시민 ‘선배 시민’이라 하면 어떤 시민을 말하는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용어라 생소한 감이 들겠지만, 이는 노인을 대신한 말이다. 그동안 나이 많고 늙은 사람을 노인이라 호칭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수명이 예전에 비해 많이 연장되어 83세가 되었다. 공식적으로는 노인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65세 이상 된 노인 중에도 나이에 비해 노인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노인이라 호칭하는 것에 대하여 사실상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인가 요즘은 어디를 가도 ‘아버님’ ‘어머님‘ ’어르신’이라 부른다. ‘어르신’이란 호칭도 199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모로 선정된 대용어라 한다. 그러나 아무리 듣기 좋은 대용어라 해도 근본적으로 나이에 따른 노인임..

칼 럼 2023.12.25

가을이 간 후 생각나는 제비

가을이 간 후 생각나는 제비 문 석 흥 근래에 와서 제비를 좀처럼 볼 수가 없다. 제비는 따뜻한 남쪽에서 살다가 봄이 되면 우리나라로 날아와 여름을 나고 가을이면 다시 따듯한 남쪽(강남)으로 돌아가는 철새이다. 그래서 〈가을〉이라는 동요에도 나오는 가사를 보면 가 을 (작사 백남석 작곡 현제명)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남쪽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하노라 여기서 남쪽 나라 또는 강남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국 양쯔 강 이 남 지역을 강의 남쪽이라는 의미로 강남이라 한 것이라 한다. 즉, 지금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제비는 원래 복을 가져다주는 길조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제비가 봄에 와서 처마 밑에 둥지를 틀..

수 필 2023.12.03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문 석 흥 요즘 텔레비전에도 나오지만 나나인, 나나 랜드라 해서 깊은 산 속에서 혼자서 자연과 더불어 자기만의 의지에 따라 남의 간섭 없이 눈치 안 보며 하고 싶은 일 이룩하며 홀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농촌이건, 어촌이건, 도시이건 모여서 살고 있다. 이렇게 인간의 공동생활을 위한 구성체를 사회라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이는 사람과의 훌륭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어울림의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모여서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의 모습을 사회생활이라 한다. 각기 출신과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는 우선 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 그래서 법이 존재하며 ..

칼 럼 202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