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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계절따라

세월따라 계절따라 문 석 흥 세월 따라 변하거나 사라진 게 한 두 가지련만 특히 이 더운 여름을 맞고 보니 몇 가지 떠오르는 게 있다. 그 것도 아마 70~80 이상 세대들에 해당되는 것일 게다. 요즘 문구로 표현한다면, 원두막을 아시나요? 라고 할까?, 혹시 모르는 세대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원두’는 밭에 심고 가꾸는 참외·수박·오이·호박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원두막’은 원두밭을 지키기 위해 밭머리에 좀 높게 네 개의 나무 기둥을 세우고 중간 부분에 널판을 깔아서 사람이 앉거나 누울 수 있게 하고 기둥위에 해가림을 위한 얄은 초가지붕을 덮고 사면은 막음 없이 바람이 시원하게 통할 수 있게 한, 한 평 정도의 간이 시설이다. 이 원두막에 올라앉으면 사방팔통 바람이 통해 한여..

수 필 2025.08.05

6월하면 떠오르는 6.25전쟁

6월하면 떠오르는 6.25 전쟁 문 석 흥 1년 12개월을 4계절별로 나누면 1.2.12월은 겨울, 3.4.5월은 봄, 6.7.8월은 여름, 9.10.11월은 가을이다. 그렇게 보면 6월은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다. 6월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세대별로 다르겠지만, 특히 80후반~90대 이상 노인세대에게는 6.25 전쟁일 것이다.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2차 대전에서 연합군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식민통치를 하던 이 땅에서 물러나고 우리는 해방을 맞이했다. 당시 해방의 기쁨도 잠시, 무정부 상태에 이 땅에는 연합군의 명분으로 북위 38도 선을 경계로 북쪽에는 소련군이 남쪽에는 미군이 들어와 사실상 군정체제로 들어갔다. 통일 정부를 수립하고자 노력을 했으나 결국 불가능해졌고 북에는 공산..

카테고리 없음 2025.08.04

오지않는 제비

오지 않는 제비 문 석 흥 요즘은 봄이 와도 좀처럼 제비를 볼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도시화로 농경지가 줄어들고 현대식 건물이 늘어나며 제비가 둥지를 틀만한 공간이 사라진 것을 이유로 꼽는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더 이상 제비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다”라고 했다. 기상청 서울관측소에선 2007년 이후 제비가 공식 관측된 기록이 없다고 했다. 생태전문가들은 ‘과다한 농약 살포로 환경오염과 각종 환경 호르몬의 직간접적인 섭취로 수컷 정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며, 제비가 살수 없는 자연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즘에 와서는 주택들이 거의 콘크리트 집이고 창문은 있지만 유리창이기에 유리창이 열려 있지 않는 한 제비가 둥지를 틀기 위해 집안으로 날아들 수도 없고 또..

수 필 2025.08.04

을사 乙巳년

을사乙巳년 문 석 흥 ‘설’마저 지냈으니 이제는 완전한 새해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이중 과세라 해서 음력으로의 1월1일. 설을 못 지내게 한 때도 있었다.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음력으로 설을 지켜왔기에 국가에서 아무리 법령으로 정해서 양력 과세를 강행하려 해도 공직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에는 양력과세를 지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설이 음력으로 정해 젓기에 이를 두고 시비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오늘의 ‘설’ 로 공식으로 정해진 것은 1989년도로 기억 된다. 당시는 ‘민속의 날’, ‘민속 절’ 등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전 세계가 다 양력 연호를 공식으로 사용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등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는 음력 연호를 함께 사용한다. 거기다가 ..

칼 럼 2025.08.04

소통에 대하여

소통에 대하여 문 석 흥 모든 것이 막힘없이 잘 통하는 것을 소통이라 한다. 이 소통이란 단어는 한자로 疏通(트일 소, 통할 통)이다. 소통의 반대는 불통不通일 것이다. 이 소통은 사물들 사이에도, 사람들 간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사에서 매사 소통이 잘 이뤄진다면 오죽 좋으랴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기에 갈등이 생기고 심하다 보면 개인 간에는 싸움으로 변질되어 서로 간에 원수지간이 되기도 한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동맹국가 간에는 교류 협력이 잘되고 우호관계가 잘 되어 있어서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 6.25 북한의 남침 때 미국을 비롯한 UN에서 우리를 도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요즘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 상태에 들어가 의료 업무가 정상적..

칼 럼 2025.08.04

여름의 추억

여름의 추억 문 석 흥 세월 따라 변하거나 사라진 게 한 두 가지련만 특히 이 더운 여름을 맞고 보니 몇 가지 떠오르는 게 있다. 그 것도 아마 70~80 이상 세대들에 해당되는 것일 게다. 요즘 문구로 표현한다면, 원두막을 아시나요? 라고 할까, 혹시 모르는 세대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원두’는 밭에 심고 가꾸는 참외 수박 오이 호박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원두막’은 원두밭을 지키기 위해 밭머리에 좀 높게 네 개의 나무 기둥을 세우고 중간 부분에 널판을 깔아서 사람이 앉거나 누울 수 있게 하고 기둥위에 해가림을 위한 얄은 초가지붕을 덮고 사면은 막음 없이 바람이 시원하게 통할 수 있게 한, 한 평 정도의 간이 시설이다. 이 원두막에 올라앉으면 사방팔통 바람이 통해 한여름에도 ..

수 필 2025.07.28

일본 홋가이도 여행

일본 홋가이도 여행      일본 남부지역에는 몇 번 여행을 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날씨도 덥고 해서 북부지역인 홋가이도를 택했다. 여행사에 알아보니 마침 7월 24일 출발해서 27일에 돌아오는 3박4일의 패키지가 있어서 신청했다. 가이더 미팅시간이 오전 4시 20분이어서 전 날 아들네 집에 가서 자고 당일 새벽 2시 50분에 아들이 운전하는 승용차편으로 아들네 네식구와 우리 내외, 여섯 가족이 인천공항에 당도하여 가이더 김대희 씨와 만나 여행 절차를 마시고 공항내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우리가 타고 갈 항공기는 이스타 항공기였다. 함께 갈 패키지 인원은 모두 26명이었는데 대부분 가족여행이고 모두 초면으로 아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이어 짐 탁송대에 가서 캐리어를 부치고 항공기 좌석표도..

수 필 2024.08.28

소통에 대하여

소통에 대하여   문 석 흥   모든 것이 막힘없이 잘 통하는 것을 소통이라 한다. 이 소통이란 단어는 한자로 疏通(트일 소, 통할 통)이다. 소통의 반대는 불통不通일 것이다. 이 소통은 사물들 사이에도, 사람들 간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사에서 매사 소통이 잘 이뤄진다면 오죽 좋으랴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기에 갈등이 생기고 심하다 보면 개인 간에는 싸움으로 변질되어 서로 간에 원수지간이 되기도 한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동맹국가 간에는 교류 협력이 잘되고 우호관계가 잘 되어 있어서 어려울 때 서로 돕는다. 6.25 북한의 남침 때 미국을 비롯한 UN에서 우리를 도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요즘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 상태에 들어가 의료 업무가 정상적..

칼 럼 2024.08.27

7월27일도 기억해야 할 날

7월 27일도 기억해야 할 날  문 석 흥   벽에 걸려있는 여러 기관에서 발행한 달력이 년 말이 되면 무료로 얻을 수 있어서 거실이고 방이고 걸어 놓는다. 크기는 A4용지4배 정도라 활자도 크고 해서 쉽게 보기도 좋고 또 음력날짜도 작게나마 기록되어 있어서 요긴하게 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달의 절후나 국경일, 기념일도 빠짐없이 기록이 되어 있어서 좋고 특히 공휴일에는 빨간 활자로 인쇄되어 있어서 쉽게 기억이 되어 좋았다.  솔직한 심정이지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은 일요일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주중에 붉은 활자로 된 날이 있으면 반기는 마음이다. 이런 날은 법정 공휴일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 법정공휴일이 일요일이면 대체공휴일이라 해서 다음날 월요일이 공휴일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 ..

칼 럼 2024.08.05

스승의 날

스승의 날   문 석 흥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또 이 날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님의 탄신일기도 한 날이다. 그리고 스승의 은공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기도 하다. 금년 스승의 날은 법정 공휴일인 부처님오신 날과 일치되어 하루 쉬는 행운의 날로 맞이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하여 가정과 관련 된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다. 이중에도 스승과 제자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는 아니지만 스승은 세상의 지식도 가르치지만 삶의 지혜도 가르치는 정신적인 어버이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요, 교아자(敎我者)도 부모요 라고 하지 않았던가.  흔히 학교에 다닐 시절에는 선생과 학생의 관계지만, 졸업 후 사회인이 되..

카테고리 없음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