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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학교의 모습

달라진 학교의 모습 문 석 흥 아침마다 걷기운동을 하면서 이웃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 투시담장 앞으로 난 인도를 지난다. 이 때마다 그 초등학교를 투시담 너머로 자연스레 보게 된다. 넓은 운동장 가에 마주 보이는 3층 일 자형 교사와 그 교사 왼편 가에 있는 꽤 커 보이는 강당, 그리고 넓은 반듯한 운동장이 꽤 규모가 큰 학교로 보였다. 그러나 언제나 보아도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하는 학생 수는 마치 지난 날 시골 마을 마당 넓은 집 마당에서 동네 아이들이 모여 자치기 놀이, 줄넘기 놀이, 딱지치기 놀이를 하는 수 정도로 보였다. 이런 모습은 근래에 와서 학생 수도 급격히 감소되고 게다가 학급당 정원수도 지난 날 60~70 명에서 대폭 줄어 20~30 명 안팎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따라..

칼 럼 2023.02.24

지하철과 노인들의 무임승차

지하철과 노인들의 무임승차 문 석 흥 지하철역에 가면 먼저 역사 입구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그리고 대분의 엘리베이 터는 2인씩 서서 2열로 서서 타게 되어 있는 데 역에 따라서는 1인이 서서 1열로 서서 타게 되어 있는 곳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2인이 서서 타게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에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한 쪽으로 비켜서서 1열로 서서 올라가며 한쪽은 비워 놓는다. 그 빈자리는 차 시간에 쫒기는 사람이 급히 뛰듯 앞질러 올라가곤 한다. 물론 급한 사람을 배려해서 길을 내주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는 간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2열로 서서 올라간다면 엘리베이터 전체 길이에 절반 길이만큼은 시간절약이 될 것이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양보의 뜻이라 해도 마치 규칙화 된 것 같은 모습..

카테고리 없음 2023.02.13

설 문 석 흥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해마다 즐기며 기념하는 명절 중에 하나인 음력 정월 초하루, ‘설날’이 양력으로 지난 1월 22일인데 이 날을 기준으로 전후 하루씩 공휴일인데다 대체공휴일 하루까지 총 4일 간의 연휴를 보냈다. 우리나라 명절 중에는 현재로서는 설과 추석이 대표적이다. ‘설’은 원래 농경사회에서 조상을 숭배하는 효 사상에서 기반 되어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하는 신성한 의미를 지닌 날로 새해 첫머리라는 뜻을 지닌다. ‘설’의 어원을 보면 첫째로 낯설다, 둘째로 개시라는 뜻의 ‘선다’ (새해 첫날이 시작된다는 뜻), 셋째로 삼가다 또는 조심하다는 말의 ‘섧다’에서 어원을 찾는다. 그러나 요즘에는 보통 원일(元日) 원단(元旦) 연두(年頭) 연시(年始) 등의 한자로 표기하기도 한다. ‘설..

카테고리 없음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