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50

지하철과 노인들의 무임승차

지하철과 노인들의 무임승차 문 석 흥 지하철역에 가면 먼저 역사 입구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그리고 대분의 엘리베이 터는 2인씩 서서 2열로 서서 타게 되어 있는 데 역에 따라서는 1인이 서서 1열로 서서 타게 되어 있는 곳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2인이 서서 타게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에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한 쪽으로 비켜서서 1열로 서서 올라가며 한쪽은 비워 놓는다. 그 빈자리는 차 시간에 쫒기는 사람이 급히 뛰듯 앞질러 올라가곤 한다. 물론 급한 사람을 배려해서 길을 내주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는 간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2열로 서서 올라간다면 엘리베이터 전체 길이에 절반 길이만큼은 시간절약이 될 것이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양보의 뜻이라 해도 마치 규칙화 된 것 같은 모습..

카테고리 없음 2023.02.13

설 문 석 흥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해마다 즐기며 기념하는 명절 중에 하나인 음력 정월 초하루, ‘설날’이 양력으로 지난 1월 22일인데 이 날을 기준으로 전후 하루씩 공휴일인데다 대체공휴일 하루까지 총 4일 간의 연휴를 보냈다. 우리나라 명절 중에는 현재로서는 설과 추석이 대표적이다. ‘설’은 원래 농경사회에서 조상을 숭배하는 효 사상에서 기반 되어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하는 신성한 의미를 지닌 날로 새해 첫머리라는 뜻을 지닌다. ‘설’의 어원을 보면 첫째로 낯설다, 둘째로 개시라는 뜻의 ‘선다’ (새해 첫날이 시작된다는 뜻), 셋째로 삼가다 또는 조심하다는 말의 ‘섧다’에서 어원을 찾는다. 그러나 요즘에는 보통 원일(元日) 원단(元旦) 연두(年頭) 연시(年始) 등의 한자로 표기하기도 한다. ‘설..

카테고리 없음 2023.01.25

2023. 계묘(癸卯)년을 맞으며

2023. 계묘(癸卯)년을 맞으며 문 석 흥 금년은 간지(干支) 연호로 계묘년이다. 간지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말하는 데 천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계) 10자와, 지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辛) 유(酉) 술(戌) 해(亥) 12자를 말한다. 이 천간과 지지를 순서대로 갑자 을축... 식으로 조합하면 60 개가 됨으로 이를 60갑자라 한다. 금년은 계묘(癸卯)년으로 계묘는 60 갑자 중 네 번 재 열 맨 끝 간지이다. 지지 12는 거의 동물들로 구성 되어 있어서 매년 맞이하는 간지는 그 지지가 갖는 동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래서 금년은 계묘년이기에 묘가 토끼임으로 토끼해가 되며..

칼 럼 2023.01.05

버려진 우산

버려진 우산 문 석 흥 비가 오는 날에는 무엇보다도 우산이 필수품이다. 지난 초등학생 시절,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이 없어 마대 자루를 길게 반을 안으로 접어 ㄱ자형으로 만들어 머리부터 어깨 너머 등 뒤로 느려 뜨려 학교에 쓰고 갔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도 없으면 신발을 벗어 들고 책보를 허리에 매고 비를 맞으며 뛰어가곤 했다. 요즘은 우산이 종류도 많고 쉽게 구입할 수 가있다. 특히 급한 대로 쓰기에는 값싼 1회용으로 비닐우산이 있는데 잘 쓰면 여러 번 쓸 수도 있다. 그리고 천으로 된 우산은 오래 쓸 수도 있으며 그 기능도 다양해서 펴면 넓게 펴지는 우산도 있고, 우산대와 우산살이 2단 또는 3단으로 꺾여 져 있어서 꺾인 부분을 펴서 쓸 수도 있고 비가 그치면 다시 접어서 휴대하기에도 편리한 점이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22.12.13

호칭의 변화

호칭(呼稱)의 변화 문 석 흥 호칭(呼稱)을 국어사전에서는 ‘불러 일컬음’, ‘이름 지어 부름’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지구상의 모든 물체는 생물이고 무생물이고 다 각 각 나름대로 고유의 이름(名)이 있다. 하늘의 별까지도 이름이 있다. 이 이름들은 다 사람이 지은 것이다. 그 이름 중에는 개체마다 고유한 이름이 있고, 또 같은 종류에는 공통된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의 품사를 명사라 부른다. 그래서 고유한 이름을 고유명사라 하고 공통된 이름을 보통명사라 부른다. 그 중에서도 사람의 이름은 같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신분, 직업에 따라 따로 붙는 이름이 많다. 태어나서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아명(兒名)이라 한다. 예전에는 남자가 성인이 되어 지어주는 이름을 자(字)라고 해서 장가를 가거나 시집간 후에 새로..

카테고리 없음 2022.12.13

휴대전화

휴대전화 문 석 흥 휴대전화는 우리가 다 아는 대로 문자 그대로 휴대하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손안에 드는 작은 전화기로, 핸드폰 또는 스마트폰, 모바일이라고도 한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필수 휴대품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휴대전화의 보급률은 94%로 사실상 거의 모든 국민이 거의 한 대씩 소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대전화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동전을 넣고 통화하는 공중전화기에 가서 전화를 해야 했고 또 전화 교환국을 통해 상대편 전화번호를 알려 주어 연결하여 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 후에 다이얼 전화기가 나와 집에 앉아 전화기에 있는 전화번호 다이얼을 돌려서 직접 상대편 전화기에 연결되어 통화를 했다. 이제는 공중전화 부스도, 다이얼 전화기도 다 사라졌다. 그러나 ..

수 필 2022.08.17

변신의 시대

변신의 시대 문 석 흥 늘 다니는 길가에 조그마한 가게가 하나 있었다. 이런 가게를 전에는 구멍가게라 불렀는데 지금은 규모도 크고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는 현대화 된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등이 생겨서 곳곳에 점유하고 있는 바람에 구멍가게는 그 위세에 밀려 자취를 감춰 좀처럼 보기도 쉽지 않고 그 이름조차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세월의 거센 물결 속에 구멍가게도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변신의 사전적인 뜻은 몸의 모양이나 성격, 태도 등의 바꿈이다. 본 뜻이야 그렇지만, 비단 인체의 몸이 아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변신이 다 가능한 시대가 되었고 또 계속 변신해 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재 노년기에 든 세대들은 지난 시절을 돌이켜 보면 ..

칼 럼 2022.07.01

코로나와 마스크

코로나와 마스크 문 석 흥 코로나19바이러스는 2020년 초부터 우리 곁에 침투되어 현재까지(5월 20일 기준) 1,794만82명의 누적확진자와 2만3,885명의 누적사망자를 내게 했다. 이 코로나는 최초 중국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번진 상태로 전 세계인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금 까지 2년 반에 가까운 긴 기간에 걸쳐 그 방역 대책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며 살아오고 있다. 특히 생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자영업자, 여행업체, 소상공인 등의 영업 손실과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다. 그뿐이랴, 각 종 단체모임, 혼 상례 같은 가정 행사 등 모두 생략하거나 알게 모르게 간소하게 치루기도 했다. 또 모든 학교가 휴교 내지 비대면 수..

칼 럼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