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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

스승의 은혜 문 석 흥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나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2년에 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특히 5월 15일은 우리 민족은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도 해서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의미가 있다. 매년 이 날을 맞으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주며 스승의 날의 노래 를 부르고 선생님에게 대한 평소에 못 다한 은덕과 사랑에 대한 보답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사를 한다. 이 얼마나 순수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

칼 럼 2023.05.24

저출산 고령화 시대

저 출산 고령화 시대 문 석 흥 출산과 결혼에 대한 만19세~34세의 청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실태 조사 결과, “결혼 꼭 안 해도 된다.”는 남자 70%, 여자 45%, “아이 꼭 안 낳아도 된다.”는 남자 20%, 여자 70%로 나타났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젊은 층의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는 게 정부의 공식 통계로 확인됐다. 이렇게 결혼. 출산 둘 다 기피 현상이 확산되어 가는 현상이지만, 그리고 결혼은 한다 해도 출산은 안 하겠다는 것이다. 한 기관에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보면 남성 152명, 여성 213명이 응답을 했는데 출산이 여성들 몫이라서인지 여성 대답이 많았다 한다. 결혼이나 출산이 전에는 당연지사로 여겨왔지만, 이 시대에 와서..

칼 럼 2023.03.28

우린 뭘 먹고 살라고요

우린 뭘 먹고 살라고요 문 석 흥 msh5@hanmail.net 운동 나갈 때 입을 재킷이나 조끼를 하나 사고자 국내 어느 브랜드의 아웃도어 매장을 들렸다. 오래간만에 들린 매장 안에는 진열된 각 종 아웃도어 제품들이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선 디자인에서 화려한 여러 가지 원색의 색상과 변화 있는 구성으로 제조되었음이, 단조로웠던 이전 제품들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제품의 원단도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여러 가지 기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나 자신 나이도 늘어가고 해서 근년에 와서는 등산은 피하고 주로 걷기 운동을 하는 관계로 지난 날 등산을 할 때의 갖추었던 각종 등산의류들은 현재는 사장된 상태인데 막상 착용하려해도 이제는 너무 구닥다리가 되어서 좀처럼 입..

수 필 2023.03.15

답답하고 힘들었던 2020년

답답하고 힘들었던 2020년 문 석 흥 전 한광고등학교장 숫자 중에 10,15와 같이 0과 5자가 드는 수를 꺾어지는 수라 한다. 사람의 나이도, 년도의 수도, 그밖에 모든 수 계산에서 이 꺾어지는 수를 맞으면 왠지 지난 것을 접고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20년 전 2000년이 되었을 때, ‘밀리니엄’이라며 무슨 신천지나 온 것처럼 얼마나 떠들썩했던가? 솔직히 나 자신도 당시는 밀리니엄이라는 뜻도 모르고 있다가 비로소 1000년 단위로 연도를 끊는다는 뜻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2000년, 두 번째 밀리니엄을 맞고서도 4번이나 꺾여 어느새 올 해로 2020년을 맞이했다. 이제 그 20년도 며칠 지나면 2021년을 맞는다. 금년 2020년 새해를 맞을 때만 해도 ‘이공이공’이라는 숫자에서 풍..

수 필 2023.03.12

코로나19의 공포 속에서

코로나19의 공포 속에서 문 석 흥 전 한광고등학교 교장 금년 2020년은 새해 첫 달부터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지금껏 그 공포 속에서 일상생활의 제약을 받으며 살아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침투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을 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폐렴을 일으키거나 발열,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정신착란, 두통, 인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일단 감염 확진을 받은 후에 지정 병원에 가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끝내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라 한다.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전염병들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어 사전에 백신을 맞고 면역체가 생겨 예방을 하거나 일단 감염..

칼 럼 2023.03.12

등잔불 전깃불

등잔불 전깃불 문 석 흥 요즘 신세대들은 등잔불을 잘 모를 것이다. 등잔불이란, 등잔에 켠 불이란 뜻이고 등잔은 불을 켜기 위한 잔 모양으로 된 사기 제품의 작은 그릇이다. 지금처럼 전기가 없던 시절 밤에 실내에 불을 밝혀 주었던 유일한 등화 기구였다. 지금은 민속 박물관에나 가 봐야 볼 수 있는 골동품이 되었지만, 지금부터 50~60년 전까지만 해도 농어촌 마을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이면 등잔불을 켜야 했다. 등잔불의 연료는 석유나 동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사용했으며 이 연료를 등잔에 붓고 거기에 면사나 솜을 가늘게 말아서 심지를 만들어 담그고 한쪽 끝만 등잔 가로 노출시켜 불을 붙게 한 것이다. 그나마 석유나 기름이 넉넉지 못해서 아끼느라 심지를 돋우어 불을 크게 키우지도 못했고 여러 시간 켜지..

수 필 2023.03.12

가을의 단상

가을의 단상 계절의 변화처럼 분명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불과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따가운 햇볕이 싫어서 그늘진 길 건너편 보도를 일부러 건너가서 다녔는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이젠 볕이 드는 쪽 보도를 찾아 걷게 된다. 지난여름 더위는 우리나라 기상관측상 최고로 더웠다는 기록답게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를 지나 처서도 지나고 추석을 지나서 까지도 버티더니 추분을 지나서야 겨우 자취를 감추고 뒤늦게 선선한 초가을을 맞이하게 했다. 이상기온이요 지구온난화현상이요 해서 간혹 제 철답지 않게 폭우나 폭설 강풍 혹한 등 계절특성과는 관계없는 기상 이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그때뿐이요 사계절의 변화 주기나 계절의 특성까지 근본적으로 그 질서를 잃는 법은 아직까지는 없다. 일 년 사계절 중 가장 좋은..

수 필 2023.03.11

겨울 이야기

겨울 이야기 입동도 지나고 원색의 아름다운 단풍의 가을도 이제 끝자락에 접어들어 어느새 아침저녁 쌀쌀해 지는 날씨는 벌써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일 년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각기 그 계절의 특성을 잘 들어내, 계절마다 느끼는 감각과 그에 따른 삶의 즐거움을 골고루 맞으며 사는 것도 이 땅에 태어난 축복이 아닌가 한다. 겨울이 오면 어린 시절 얼음판에 나가 또래들과 어울려 팽이치고 썰매 타던 일이 떠오른다. 추운 날씨인데도 장갑도 없고 신발도 차가운 고무신 이었지만 노는데 팔려서 손이 시린지 발이시린지도 잘 못 느꼈다. 밖에서 들어오면 더운물에 손발조차 제대로 씻지를 못했으니 손발에는 늘 때 켜가 앉고 핏빛이 보일 정도로 트고 동상이 겨우내 걸려 있었다. 저녁에 따뜻한 방안에 앉았노라면 트인 손등이 ..

수 필 2023.03.11

조문(弔問)의 의미

조문(弔問)의 의미 사람은 정온동물에 속하기 때문에 늘 일정한 체온(36.5도)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추위와 더위에 따라 체온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고 있거니와 외부 기온 변화에 따라 의복이나 냉난방 시설을 통해서 인위적인 체온 조절을 한다. 그러나 노약자나 환자들은 건강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체온의 자율 조절 능력이 떨어져 고열이나 저체온 증세가 나타나 생명의 위험이 닥치기도 한다. 특히 노인들은 근본적으로 체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서 심하게 추울 때나 더울 때는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한 참 추운 고비나 더운 고비에 노인들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다. 올여름 들어서면서도 몇 차례 노인 빈소에 조문을 다녀왔다. 요즘은 장례식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장례..

수 필 2023.03.11

추억의 주전부리

추억의 주전부리 문 석 흥 늘 다니는 길가에 조그마한 가게가 하나 있다. 이런 가게를 전에는 구멍가게라 불렀는데 지금은 규모도 크고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는 현대화 된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등이 생겨서 곳곳에 점유하고 있는 바람에 구멍가게는 그 위세에 밀려 자취를 감춰 좀처럼 보기도 쉽지 않고 그 이름조차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그런데 나는 내가 사는 집 근처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구멍가게서 어린 시절에 자주 들려 사먹던 주전부리 깜 들이 엣 모습 그대로 소쿠리나 상자에 담겨 좌판 위에 놓여 있거나 더러는 가게 벽에 설치한 선반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보며 옛 추억에 젖어 든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자주 사먹던 옥수수튀김, 뻥튀기 과자, 부채과자, 강정, 눈깔사탕 같은 옛 주전부리 ..

수 필 202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