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h2 |
2008-08-18 20:40:38, 조회 : 105, 추천 : 0 |
아무리 생각해도 선생님들이 학교 운동장에 천막을 치고, 천막 외벽에는 살벌한 구호의 현수막을 둘러 치고 철야 농성하는 모습은 동정심보다는 섬뜩한 느낌이 앞선다. 이들 선생님들의 교직관은 이미 우리 전통적인 사회 통념을 훨씬 뛰어 넘은 것이다. 같은 길을 가야 하는 교육계에도 이처럼 이념과 주장과 행동이 다른 선생님들이 공존하며 투쟁과 대립히는 속에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엄청난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 천막 농성을 보는 학생들, 학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대화와 타협도 불가능하고 법적 해결이나 관할 관청, 그 밖에 관련 단체의 영향력도 미칠 수도 없거니와 역부족이다. 지난날의 그 풍성했던 인간미와 사랑이 넘쳤던 학원 풍토는 척박한 황무지로 변했는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