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대형 교복업체들의 그릇된 상술(작성일 : 2007-02-24 )

문석흥 2013. 11. 29. 19:10

대형 교복업체들의 그릇된 상술(작성일 : 2007-02-24 )
문석흥  2008-08-18 21:18:18, 조회 : 133, 추천 : 0

대형 교복업체들의
그릇된 상술
                                                                                   (평안신문 사설 원고)
이제 곧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중․고교 신입생들의 교복이 너무 고가(高價)여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교복 한 벌에 보통 30만원이라니 신사복 정장과 맞먹는 값이다. 이는 유명 브랜드의 몇몇 대형 교복업체들이 가격 담합을 해서 터무니없이 올린 가격이라고 학부모들은 주장한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에서는 이들 교복업체들의 가격 담합행위에 대해서 이미 감사원과 교육인적자원부에 감사요구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대형 교복업체들이 교복값을 이렇게 올린 데는 유명연예인들을 등장시킨 광고를 하고 콘서트나 사인회까지 열며 MP3, 휴대전화기 같은 경품과 사은품 등을 제시함으로서 이런 비용들을 교복값에 포함시킨데 원인인 것이라 한다. 학생들에게 이런 사행심까지 유발시키는 얄팍한 상술을 최대한 동원하여 교복 구매를 충동시키고 있으며 여기에 현혹된 어린 학생들이 부모들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과거에 학교별로 교복점을 지정할 당시는 비리가 있다하여 교복을 자유구입을 하게 하다 보니 대형 의류기업들이 교복시장에까지 뛰어들어 80%의 교복시장을 점유하며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는 작금의 사태를 가져온 것이다.
모TV방송 제작팀이 학교와 교복시장에 나가 교복가격 실태를 조사해서 내놓은 바에 의하면 유명브랜드 교복이나 중소업체 교복이나 원단과 봉제, 디자인 등 품질 전반에 걸쳐 별 차등이 없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면서도 중소업체 교복 가격은 13만원~16만원 정도인데 비해 브랜드 교복값은 25만원~30만원이고 거기다 셔츠가 추가되면 30원을 훌쩍 넘긴다는 것이다. 한편 특목교 대상으로 출시되는 교복은 코트 체육복을 합한 훌 세트가 83만7천원이라 한다.
교복을 처음 입을 신입생들은 교복을 입는다는 그 신선한 기대감으로 입학식만을 고대하고 있을 이즈음, 대형 교복업자들의 그릇된 상술로 인하여 터무니없이 치솟은 교복 값 때문에 급기야는 교복착용연기 조치까지 이르게 되어 어린 학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이다.
교복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여기에 무슨 연예인을 등장시킨 S라인 광고, 경품, 사은품 등이 왜 등장해야 하는가? 학교에서 정한 디자인대로 품질 좋고 거품 없는 적정가격의 교복을 생산하면 될 것 아닌가. 당국에서도 앞으로 또다시 이런 사태가 오지 않도록 대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대형 교복업체들도 반성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한편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에게 너무 값비싼 브랜드 선호의식을 갖지 않도록 평소에 지속적인 지도가 있었으면 한다.
(작성일 : 2007-02-24 )
문석흥  2008-08-18 21:18:18, 조회 : 133, 추천 : 0

대형 교복업체들의
그릇된 상술
                                                                                   (평안신문 사설 원고)
이제 곧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중․고교 신입생들의 교복이 너무 고가(高價)여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교복 한 벌에 보통 30만원이라니 신사복 정장과 맞먹는 값이다. 이는 유명 브랜드의 몇몇 대형 교복업체들이 가격 담합을 해서 터무니없이 올린 가격이라고 학부모들은 주장한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에서는 이들 교복업체들의 가격 담합행위에 대해서 이미 감사원과 교육인적자원부에 감사요구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대형 교복업체들이 교복값을 이렇게 올린 데는 유명연예인들을 등장시킨 광고를 하고 콘서트나 사인회까지 열며 MP3, 휴대전화기 같은 경품과 사은품 등을 제시함으로서 이런 비용들을 교복값에 포함시킨데 원인인 것이라 한다. 학생들에게 이런 사행심까지 유발시키는 얄팍한 상술을 최대한 동원하여 교복 구매를 충동시키고 있으며 여기에 현혹된 어린 학생들이 부모들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과거에 학교별로 교복점을 지정할 당시는 비리가 있다하여 교복을 자유구입을 하게 하다 보니 대형 의류기업들이 교복시장에까지 뛰어들어 80%의 교복시장을 점유하며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는 작금의 사태를 가져온 것이다.
모TV방송 제작팀이 학교와 교복시장에 나가 교복가격 실태를 조사해서 내놓은 바에 의하면 유명브랜드 교복이나 중소업체 교복이나 원단과 봉제, 디자인 등 품질 전반에 걸쳐 별 차등이 없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면서도 중소업체 교복 가격은 13만원~16만원 정도인데 비해 브랜드 교복값은 25만원~30만원이고 거기다 셔츠가 추가되면 30원을 훌쩍 넘긴다는 것이다. 한편 특목교 대상으로 출시되는 교복은 코트 체육복을 합한 훌 세트가 83만7천원이라 한다.
교복을 처음 입을 신입생들은 교복을 입는다는 그 신선한 기대감으로 입학식만을 고대하고 있을 이즈음, 대형 교복업자들의 그릇된 상술로 인하여 터무니없이 치솟은 교복 값 때문에 급기야는 교복착용연기 조치까지 이르게 되어 어린 학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이다.
교복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여기에 무슨 연예인을 등장시킨 S라인 광고, 경품, 사은품 등이 왜 등장해야 하는가? 학교에서 정한 디자인대로 품질 좋고 거품 없는 적정가격의 교복을 생산하면 될 것 아닌가. 당국에서도 앞으로 또다시 이런 사태가 오지 않도록 대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대형 교복업체들도 반성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한편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에게 너무 값비싼 브랜드 선호의식을 갖지 않도록 평소에 지속적인 지도가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