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석흥 |
2008-08-18 21:03:05, 조회 : 100, 추천 : 0 |

음흉한 중국의 동북공정 (평안신문 사설 원고) 현재 노골화 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우리의 고대사를 일방적으로 탈취하여 부여, 고구려, 발해를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고구려의 옛 영토인 집안(集安=지안)을 중심으로 한 중국 동북지역 일대는 물론, 이제 와서는 한강 유역까지도 그들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논문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영토와 국경 문제를 따진다면, 1772년 청의 강희제와 우리 조선조 숙종 때 백두산에서 발원되는 압록강과 토문강(중국 송화강 지류)의 분수령 지점에 정계비를 세워 이 양개 강을 경계로 국경을 확정한 바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현재는 두만강이 국경이지만 당시 정계비의 새겨진 토문(土門)강이, 도문(圖們)강이냐 두만(頭滿)강이냐 라는 문제가 내내 쟁점이 되어 왔다. 사실 ‘토문강’(土門)은 ‘도문강’(圖們)이지 두만강과는 별개의 강이다. 그 후 1962년에 북한과 중국 간에 국경선 문제의 담판으로 조?중변계조약이 체결되어 백두산 천지를 북위 42˚선을 평행하게 일직선으로 국경을 확정하였다. 이로써 백두산의 천지는 우리 쪽으로 60%, 중국 쪽으로 40%로 분할하여 그나마 천지의 일부를 되찾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일제가 우리의 주권을 강탈하면서 1909년 청과 일제 사이에 체결한 간도협약으로 우리의 간도 땅을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청에게 넘겨준 것이다. 그 동안 중국이 이런 역사적 사실을 침묵해 오다가 지금에 와서 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일까?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고구려나 발해가 중국 동북 지역에 소수 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으로, 중국 조정에 조공을 드리고 국왕 책봉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고구려와 당과의 전쟁을 한 사실은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 요즘은 그러지 않지만 그들은 그 동안 ‘중국 동북 지역에 살고 있던 우리 민족을 ‘까울리’, ‘까울리팡쯔‘라 부르며 비하했다. ‘까울리’는 ‘고구려’라는 뜻이고 ‘까울리팡쯔’는 ‘고구려놈‘이라는 뜻이다. 비록 비하해서 부르긴 했지만 본래 그 땅에 살아 왔던 고구려 민족이었음을 자인하는 게 아닌가? 그 대신 우리는 그 땅에 같이 살고 있는 중국인들을 ‘되놈’이라 비하해 불렀다. ‘되놈’은 오랑캐 또는 중국인을 말한다. 그들이 이제 와서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 날조하여 우리의 고대사를 자신들의 역사 속으로 편입하려는 의도는, 현재 우리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의식하고 장차 통일 한국이 되었을 때 옛 영토의 영유권을 주장할 것을 우려해서임이 분명한 것이다.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우리의 고대사 연구를 확실하게 해서 중국의 음흉한 영토 욕심에 맞대응해야 할 것이며 청과 일제와의 북간도 협약을 무효화하고 그 땅의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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