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呼稱)의 변화 문 석 흥 호칭(呼稱)을 국어사전에서는 ‘불러 일컬음’, ‘이름 지어 부름’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지구상의 모든 물체는 생물이고 무생물이고 다 각 각 나름대로 고유의 이름(名)이 있다. 하늘의 별까지도 이름이 있다. 이 이름들은 다 사람이 지은 것이다. 그 이름 중에는 개체마다 고유한 이름이 있고, 또 같은 종류에는 공통된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의 품사를 명사라 부른다. 그래서 고유한 이름을 고유명사라 하고 공통된 이름을 보통명사라 부른다. 그 중에서도 사람의 이름은 같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신분, 직업에 따라 따로 붙는 이름이 많다. 태어나서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아명(兒名)이라 한다. 예전에는 남자가 성인이 되어 지어주는 이름을 자(字)라고 해서 장가를 가거나 시집간 후에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