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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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러려니 하고

그저 그러려니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눈에 띄는 것, 귀에 들리는 것 들이 유쾌함보다는 불쾌하고 짜증스럽고 때로는 화가 나는 일이 더 많다. 그러나 그러려니 하고 이내 감정을 사기며 덤덤하게 지나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심정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집 앞을 쓸고자 비를 들고..

수 필 2013.11.28

떠나는 사람들-發

떠나는 사람들-發 새해를 맞을 때는 가야할 1년이 까마득하게 보이더니 마지막달 끝자락에서 뒤돌아보면 너무도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 그뿐이랴 나이 들어 고희를 넘기고 나니 지나온 세월이 바로 엊그제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며 마음은 아직도 그 세월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수 필 2013.11.28

지척이 천리

지척이 천리 여러 해 만에 두 번 째 수필집을 펴내게 되었다. 책을 펴내면 원근 각지에 있는 나를 아는 문우들과 친지 선후배들에게 졸저지만 우편으로 또는 기회 닿는 대로 직접 전한다. 그런데 우편으로 전한 책 중에는 반송되어 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 수취인 불명이거나 주소불명이 ..

수 필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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