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331

저출산 고령화 시대

저 출산 고령화 시대 문 석 흥 출산과 결혼에 대한 만19세~34세의 청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실태 조사 결과, “결혼 꼭 안 해도 된다.”는 남자 70%, 여자 45%, “아이 꼭 안 낳아도 된다.”는 남자 20%, 여자 70%로 나타났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젊은 층의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는 게 정부의 공식 통계로 확인됐다. 이렇게 결혼. 출산 둘 다 기피 현상이 확산되어 가는 현상이지만, 그리고 결혼은 한다 해도 출산은 안 하겠다는 것이다. 한 기관에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보면 남성 152명, 여성 213명이 응답을 했는데 출산이 여성들 몫이라서인지 여성 대답이 많았다 한다. 결혼이나 출산이 전에는 당연지사로 여겨왔지만, 이 시대에 와서..

칼 럼 2023.03.28

코로나19의 공포 속에서

코로나19의 공포 속에서 문 석 흥 전 한광고등학교 교장 금년 2020년은 새해 첫 달부터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지금껏 그 공포 속에서 일상생활의 제약을 받으며 살아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침투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을 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폐렴을 일으키거나 발열,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정신착란, 두통, 인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일단 감염 확진을 받은 후에 지정 병원에 가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끝내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라 한다.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전염병들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어 사전에 백신을 맞고 면역체가 생겨 예방을 하거나 일단 감염..

칼 럼 2023.03.12

달라진 학교의 모습

달라진 학교의 모습 문 석 흥 아침마다 걷기운동을 하면서 이웃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 투시담장 앞으로 난 인도를 지난다. 이 때마다 그 초등학교를 투시담 너머로 자연스레 보게 된다. 넓은 운동장 가에 마주 보이는 3층 일 자형 교사와 그 교사 왼편 가에 있는 꽤 커 보이는 강당, 그리고 넓은 반듯한 운동장이 꽤 규모가 큰 학교로 보였다. 그러나 언제나 보아도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하는 학생 수는 마치 지난 날 시골 마을 마당 넓은 집 마당에서 동네 아이들이 모여 자치기 놀이, 줄넘기 놀이, 딱지치기 놀이를 하는 수 정도로 보였다. 이런 모습은 근래에 와서 학생 수도 급격히 감소되고 게다가 학급당 정원수도 지난 날 60~70 명에서 대폭 줄어 20~30 명 안팎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따라..

칼 럼 2023.02.24

2023. 계묘(癸卯)년을 맞으며

2023. 계묘(癸卯)년을 맞으며 문 석 흥 금년은 간지(干支) 연호로 계묘년이다. 간지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말하는 데 천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계) 10자와, 지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辛) 유(酉) 술(戌) 해(亥) 12자를 말한다. 이 천간과 지지를 순서대로 갑자 을축... 식으로 조합하면 60 개가 됨으로 이를 60갑자라 한다. 금년은 계묘(癸卯)년으로 계묘는 60 갑자 중 네 번 재 열 맨 끝 간지이다. 지지 12는 거의 동물들로 구성 되어 있어서 매년 맞이하는 간지는 그 지지가 갖는 동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래서 금년은 계묘년이기에 묘가 토끼임으로 토끼해가 되며..

칼 럼 2023.01.05

변신의 시대

변신의 시대 문 석 흥 늘 다니는 길가에 조그마한 가게가 하나 있었다. 이런 가게를 전에는 구멍가게라 불렀는데 지금은 규모도 크고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는 현대화 된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등이 생겨서 곳곳에 점유하고 있는 바람에 구멍가게는 그 위세에 밀려 자취를 감춰 좀처럼 보기도 쉽지 않고 그 이름조차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세월의 거센 물결 속에 구멍가게도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변신의 사전적인 뜻은 몸의 모양이나 성격, 태도 등의 바꿈이다. 본 뜻이야 그렇지만, 비단 인체의 몸이 아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변신이 다 가능한 시대가 되었고 또 계속 변신해 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재 노년기에 든 세대들은 지난 시절을 돌이켜 보면 ..

칼 럼 2022.07.01

코로나와 마스크

코로나와 마스크 문 석 흥 코로나19바이러스는 2020년 초부터 우리 곁에 침투되어 현재까지(5월 20일 기준) 1,794만82명의 누적확진자와 2만3,885명의 누적사망자를 내게 했다. 이 코로나는 최초 중국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번진 상태로 전 세계인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금 까지 2년 반에 가까운 긴 기간에 걸쳐 그 방역 대책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며 살아오고 있다. 특히 생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자영업자, 여행업체, 소상공인 등의 영업 손실과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다. 그뿐이랴, 각 종 단체모임, 혼 상례 같은 가정 행사 등 모두 생략하거나 알게 모르게 간소하게 치루기도 했다. 또 모든 학교가 휴교 내지 비대면 수..

칼 럼 2022.05.26

달라지는 나이 계산법

달라지는 나이 계산법 문 석 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 가지의 나이를 가지고 살아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다 통용되는 나이는 ‘세는 나이’다. 이는 출생과 동시에 한 살이 되고 해가 바뀌면 바로 한 살이 더 늘어 가는 계산법이다. 이 경우 12월 31일에 출생한 아이는 하룻밤 지내고 두 살이 된다. 그래서 이 경우를 애매한 나이라고 한다. 그 다음은 ‘만 나이’다. 이는 출생일을 0으로 하고 다음 해 출생일이 되면 비로소 한 살이 되는 계산법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연 나이’다, 이는 출생한 해를 0으로 하고 해가 바뀌면 출생일과 관계없이 한 살씩 더해 가는 셈법이다. 즉, 당년도에서 출생년도를 빼..

칼 럼 2022.04.2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며 문 석 흥 무력을 동원한 국가 간의 싸움이 곧 전쟁이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인접국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서 아직까지 전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평화롭게 살던 죄 없는 국민들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웃 나라 폴란드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72년 전,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공산군의 남침으로 3년 여간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인명의 사상(死傷)과 재산의 파괴와 폐허 속에 고통스런 피난생활도 했었다. 이 당시도 북한군은 소련제 탱크와 미그기를 주 무기로 침공했다. 그랬기에 이번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처지가 남의 일 같지 않은 마음이다. 전쟁의 결과는 승전국이나 패전국 양측 다 인명의 사상과 국가..

칼 럼 2022.03.10

싸움

싸움 문 석 흥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이 사는 곳에는 어떤 형태의 싸움이든 싸움은 항시 존재한다. 국어사전에는 싸움은, ‘말이나 힘으로 상대를 이기려는 다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설명으로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물리적 또는 비 물리적으로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라고도 하고 그리고 군대를 풀고 무력을 써서 서로 상대편을 공격하는 것이라고도 설명하고 있다. 이 설명들처럼 개인 간에나. 집단 간에나, 어떤 이해 충돌로 말로 싸우거나, 폭력으로 싸우기도 하고 국가 간에는 무력을 동원하여 공격을 하며 살상과 파괴를 하는 전쟁을 하기도 한다. 또 다른 형태로는 법적인 다툼도 있다. 이밖에도 병균과의 싸움, 자연 재해와의 싸움, 자기 마음과의 싸움도 있다. 이렇듯 싸움은 결과적으로 서로 간에 상처와..

칼 럼 2022.02.21

시대는 급속히 변하는데

시대는 급속히 변하는데 문 석 흥 해마나 연말연시가 되면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을 우편을 통해 주고 받았다. 그런데 요 근래에 와서는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고 받는 일이 거의 사라지고 그 대신 sns(social netwok service)를 통해 아름다운 배경이 담긴 사진 속에 축하와 덕담이 깔린 영상을 주고받는다. sns도 시대 변화에 따라 생겨난 일종의 서비스로,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정보를 주고받는 서비스 인 것이다. 이외에도 sms(short messge service) 라 해서 휴대전화를 통해 간단하게 문자를 주고받는 문자 서비스도 있다. 이렇게 시대의 흐름 따라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생겨남으로써 이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지난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보다 많은 새로운 ..

칼 럼 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