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운동 길에 만나는 사람들 새벽운동 길에 만나는 사람들 새벽이면 늘 걷기운동을 한다. 집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드넓은 농경지가 바다처럼 시원스레 펼쳐진다. 좀 아쉬운 점은 산이 없음이다. 그래도 여름철이면 봄에 심은 모 포기가 진한 녹색으로 온 들판을 물들이며, 가을철이 되면 벼이삭이 알알이 익어 황.. 수 필 2013.11.29
'마이 카'의 고민 '마이 카'의 고민 2.3일 전, 차에 휘발유 30L을 주유 했더니 값이 57,240원이 나왔다. L당 1,908 원 인 것이다. 금년 초만 해도 1,300원 대였던 것이 불과 6개월 만에 48%나 오른 것이다. 나는 주유할 적마다 30L씩 넣어 왔는데 같은 용량에 갑자기 57,240원의 휘발유 값을 치르고 나니 마치 도둑맞은 것.. 수 필 2013.11.29
술꾼의 객기 술꾼의 객기 새벽 운동 길에서 본 광경이다. 어느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술 취한 건장한 중년 남자 한 명과 정복을 한 경찰관 두 명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술 취한 남자는 웃통을 벗어젖힌 채 경찰관을 향해 “야! 이XX야, 네가 민주경찰이냐, 경찰이 사람을 패! 넌 죽었어.” 라고 외.. 수 필 2013.11.29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發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發 정년으로 은퇴한지도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 온다. 천직으로 알고 40여 년을 외길을 걸어오다 정년이라는 덫에 걸려 더 못 가고 바깥세상으로 나왔으나 달리 뭐 할 게 있겠는가. 처음에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행도 하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어울려 술자리.. 수 필 2013.11.29
아쉬움은 여운으로 아쉬움은 여운으로 며칠 전 친구 하나가 졸지에 세상을 떠났다. 떠나기 전 날 저녁만 해도 친구들과 같이 저녁식사도 하고 술도 한 잔 잘 나누고 헤어 졌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친구의 딸로부터 운명했다는 전화를 받고 보니 좀처럼 미덥지가 않고 정신이 멍하며 손이 떨리고 다리가 후.. 수 필 2013.11.29
돈이 뭐 길래-發 돈이 뭐 길래 -發 법원에서 민사 가사사건의 조정 업무를 여러 해 해 오면서 요즘에 와서는 전에 없이 친 형제 간에, 부모 자식 간에 재산 분할 소송 사건을 꽤 많이 접하게 된다. 전에는 부모의 재산이 모두 장자 한 사람에게 상속이 되었지만 1961년 이후 상속법이 몇 차례 바뀌면서 지금.. 수 필 2013.11.29
구구팔팔이삼사와 육복-發 구구팔팔이삼사와 육복-發 요즈음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를, 참 의미 있고 익살스런 말들이 많이 유행되고 있다. 현직에서 은퇴한 노년층들이 회식 자리나 주석에서 건배 잔을 들고 외치는 구호 중에 ‘구구팔팔이삼사(9988234)’라는 게 있다. 처음엔 9988만 있더니 언젠가부터 234가 더 붙어.. 수 필 2013.11.29
융 건릉을 찾아서 융 건릉을 찾아서 화성시 안녕동 화산에는 용주사와 융,건릉이 있다. 융릉(隆陵)은 조선조 제 22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그의 비인 혜경궁 홍 씨가 합장된 능이고, 건릉(健陵)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와 왕비 효의왕후 김 씨가 합장된 능이다. 가을이 한 창 무르익는 이즈음 몇 초.. 수 필 2013.11.29
스승의 날의 스승의 마음 스승의 날에 스승의 마음 스승의 날 아침에 전에 함께 근무했던 후배 선생님으로부터 안부와 감사의 문자가 왔다. 뜻밖의 문자를 받고 보니 너무도 반갑고 고마워서 나도 즉시 감사와 격려의 답글을 전했다. 요즘은 휴대 전화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문자로 손쉽게 뜻을 전할 .. 수 필 2013.11.28
어린 시절 어린 시절 누구나 다 나름대로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게다. 같은 문화권에서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그 추억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지금 7,80대 사람들의 어린 시절이란, 일제 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6.25 전쟁을 겪으며 불운의 시절을 보냈다. 그중에서도 특.. 수 필 2013.11.28